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이 이란과의 전쟁 상황으로 인해 연기될 수 있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16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 출연해 이같이 전했다. 당초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31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중국을 방문해 시 주석과 회담할 예정이었다.
레빗 대변인은 "회담이 위험에 처했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연기될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고 말했다. 그는 회담이 연기될 경우 새로운 날짜를 곧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회담 연기 가능성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전쟁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레빗 대변인은 "대통령의 최고 사령관으로서 가장 큰 책임은 '에픽 퓨리' 작전의 지속적인 성공을 보장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 해제에 협조하지 않으면 회담을 연기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중국 외교부는 로이터의 관련 논평 요청에 즉각 응답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