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2020년 첫 출시 이후 5년여 만에 프리미엄 헤드폰 '에어팟 맥스' 2세대를 공개했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애플은 이날 에어팟 맥스 2세대를 549달러(약 79만원)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신제품은 오는 25일부터 30여개국에서 주문할 수 있으며, 정식 판매는 다음 달 초 시작된다.

이번 신제품은 애플의 자체 개발 H2 칩을 탑재해 성능을 개선했다. 향상된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과 마이크 시스템을 갖췄다. 또한 '적응형 오디오', '대화 인지', '실시간 통역' 등 새로운 기능이 추가됐다.

실시간 통역 기능은 애플의 인공지능(AI) 플랫폼 '애플 인텔리전스'를 기반으로 한다. 이 기능은 사용자가 다른 언어로 대면 대화를 할 때 통역을 제공하며, 지난해 9월 에어팟 프로 3세대에 처음 도입됐다.

에어팟 맥스 2세대는 USB-C 단자를 통해 고해상도 무손실 오디오를 지원한다. 이는 고음질 오디오를 필요로 하는 음악 제작자나 전문가 사용자를 겨냥한 기능이라고 애플은 설명했다.

애플의 이번 신제품 출시는 프리미엄 헤드폰 시장 경쟁을 본격화하기 위한 행보다. 현재 이 시장은 일본의 소니 그룹을 비롯해 보스, 젠하이저 등이 주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