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산업생산이 제조업과 광업 생산량 증가에 힘입어 두 달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16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에 따르면 2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2% 증가했다. 이는 0.7% 증가했던 지난 1월에 이은 연속 상승세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0.1% 증가를 소폭 웃도는 수치다.
전체 산업생산의 4분의 3을 차지하는 제조업 생산이 자동차 생산량 회복에 힘입어 0.2% 늘었다. 광업 및 에너지 추출 부문 생산은 0.8% 증가했다. 반면, 유틸리티 생산은 3개월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시장에서는 무역 정책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기업들이 지난해 제정된 '원 빅 뷰티풀 빌 액트'의 세금 혜택을 활용하면서 제조업 경기가 회복 조짐을 보인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지난 2년간 거의 매달 공장 고용이 감소했으며, 관세와 연계된 높은 원자재 비용은 여전히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이란과의 전쟁으로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기도 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한 그리스 선사가 이스라엘과 미국의 공격에 이란이 반발하는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두 번째 유조선을 보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선박 추적 데이터에 따르면 아테네에 본사를 둔 다이나컴 탱커스 매니지먼트 소속 '스미르니'호는 지난 토요일 오전 뭄바이 연안에서 위치 신호를 보냈다. 이 선박의 이전 신호는 화요일 페르시아만 내부에서 잡혔으며, 이는 운송 중 위치추적장치를 껐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호르무즈 해협은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원유 수송로로, 지난 2월 28일 전쟁 발발 직후 대부분의 통행이 사실상 중단됐다. 이로 인해 중동의 원유 수출길이 막히면서 유조 탱크가 가득 차고 산유국들은 감산에 나서고 있다.
다이나컴 측은 이 사안에 대한 논평을 거부했다. 이 회사는 이달 초에도 유조선 '셴룽'호를 해당 해협으로 보낸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