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증권거래소(LSEG)가 부채 리파이낸싱(재융자)을 위해 대규모 달러 표시 채권 발행에 나섰다.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LSEG는 3년, 5년, 10년 만기 등 총 4개 구조로 채권을 발행한다. 이 중 10년 만기 채권 금리는 기준금리 대비 약 1.45%포인트 높은 수준에서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는 LSEG가 이번 발행으로 최대 30억달러(약 4조3200억원)를 조달할 계획이라고 앞서 보도했다. 조달 자금은 부채 상환에 우선 사용되며, 나머지는 일반적인 기업 운영 목적으로 쓰일 예정이다.
이날 미국 투자등급 채권 시장에서는 LSEG 외에도 노바티스 캐피털, BMW US 캐피털 등 약 10개 기업이 채권 발행을 추진했다. 지난주 미국 우량등급 채권 시장에서는 1150억달러에 육박하는 자금이 조달된 바 있다.
이번 자금 조달은 행동주의 펀드 엘리엇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압박이 있었던 가운데 이뤄졌다. 엘리엇은 LSEG에 포트폴리오 검토와 50억파운드(약 66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요구했다. 이후 LSEG는 30억파운드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