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그룹이 경쟁사인 모건스탠리 출신 임원을 영입해 인프라 금융 부문을 강화한다.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씨티그룹 내부 메모를 인용해 에릭 파리나 전 모건스탠리 임원을 인프라 금융 및 자본 솔루션(IFCS) 부문 글로벌 공동대표로 영입했다고 보도했다.
파리나 신임 대표는 롭 카스카리노 대표와 함께 신설 조직을 이끌게 된다. 카스카리노 대표는 기존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지역 부채자본시장(DCM) 공동대표직도 겸임한다.
신설된 IFCS 그룹은 고객의 필요에 맞춰 맞춤형 금융 조달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들은 존 맥컬리, 크리스 먼로 씨티그룹 글로벌 부채자본시장 대표에게 보고하게 된다.
아친티아 망글라 씨티그룹 금융 부문 대표는 메모에서 "에너지, 운송, 인공지능(AI) 등 핵심 인프라 개발에 자금이 몰리면서 금융 수요가 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본 시장 생태계의 모든 역량을 반영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욕에서 근무하게 될 파리나 대표는 모건스탠리에서 인프라 금융 및 사모자본시장 부문을 이끌었다. 씨티그룹 대변인은 해당 메모의 내용을 공식 확인했다.
이번 인사는 씨티그룹이 지난달 AI 인프라 투자 붐에 대응하기 위한 전담 뱅커 그룹을 구성한 데 이은 후속 조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