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버시 강화 가상사설망(VPN) 서비스 'NymVPN'이 출시 1주년을 맞아 양자내성암호 도입 등을 포함한 향후 2개년 로드맵을 발표했다.
16일(현지시간) IT 전문매체 테크레이더에 따르면 해리 할핀 NymVPN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3일 열린 1주년 기념 행사에서 이 같은 계획을 공개했다. 스위스에 본사를 둔 NymVPN은 지난해 3월 13일 런던에서 서비스를 처음 선보였다.
이번 로드맵의 핵심은 성능과 사용자 편의성 강화다. 회사는 '원클릭' 방식의 간소화된 인터페이스를 도입하고, '분할 터널링'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다.
분할 터널링은 민감한 데이터는 보안성이 높은 '믹스넷'으로, 일반적인 활동은 표준 '와이어가드' 프로토콜로 나눠 전송하는 기능이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필요에 따라 보안 수준과 속도를 조절할 수 있게 된다.
속도 향상을 위해 양자내성암호 기술을 적용하고, 기존 TCP/IP 웹소켓 방식에서 UDP(사용자 데이터그램 프로토콜)로 전환한다. 할핀 CEO는 "현재 모델보다 3~5배 빠른 속도를 구현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국가 수준의 감시에 대응하기 위한 검열 방지 기능도 강화한다. 이 기능은 인터넷 연결이 끊어진 상황에서도 작동하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회사 측은 "강력한 국가급 감시에 대한 복원력을 보장하기 위해 설계된 기능이라 자세히 설명할 수 없다"고 전했다.
NymVPN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중앙화된 시스템의 위협으로부터 사용자를 보호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2027년까지 새로운 탈중앙화 자율조직(DAO) 거버넌스 모델을 통해 기존의 모든 VPN을 능가하는 개인정보 보호 기능을 갖추는 것이 최종 목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