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모회사 메타가 인공지능(AI) 중심의 사업 재편을 위해 전체 직원의 20%에 달하는 1만6000명을 해고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메타 경영진은 비용 절감 방안을 준비하라는 지시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메타는 해당 보도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이번 감원설은 메타가 메타버스에서 AI로 사업의 무게 중심을 옮기는 과정에서 나왔다.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025년 4분기 실적 발표에서 "2026년은 AI가 우리의 업무 방식을 극적으로 바꾸기 시작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메타는 이미 AI가 가져온 효율성 증대 효과를 내부적으로 체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최근 AI 소셜미디어 플랫폼 '몰트북'을 인수했으며, 2025년 말에는 약 20억달러(약 2조8800억원)에 AI 기업 '마누스'를 인수하는 등 AI 분야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메타는 앞서 2023년을 '효율성의 해'로 선언하며 직원 1만명을 해고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도 약 3600명을 감원하는 등 구조조정을 지속해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