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전쟁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충격이 대부분 에너지 부문에 국한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보고서를 통해 "오늘날의 공급 충격은 에너지 부문에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나타났던 광범위한 인플레이션과는 다른 양상이라고 지적했다.
골드만삭스는 유가 상승으로 향후 1년간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이 0.3% 감소하고,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은 약 0.5%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는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에 가까운 상황으로 인한 혼란이 석유에만 국한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인정했다. 그러나 현재 노출도가 높은 화학제품과 금속의 현물 가격은 전 세계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을 0.1%포인트 높이는 수준에 그친다고 분석했다.
골드만삭스는 이러한 분석의 근거로 중동이 전 세계 비에너지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약 1%에 불과하다는 점을 들었다. 반면 팬데믹 당시 중국과 동아시아의 봉쇄는 세계 무역의 20% 이상에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