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원상사가 지난해 매출 소폭 성장에도 불구하고 원가 부담에 영업이익이 27% 넘게 감소하는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회사는 오는 24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전자주주총회 도입 등을 포함한 정관 변경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미원상사는 16일 공시한 2025년도 사업보고서에서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이 4411억3751만원으로 전년 대비 1.2%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36억759만원으로 27.3% 감소했으며, 당기순이익은 435억2173만원으로 13.9% 줄었다.
회사 측은 경영진단 분석의견을 통해 매출원가 상승이 수익성 악화의 주된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사업 부문별 매출 비중은 전자재료가 45.5%(2007억원)로 가장 컸고, 생활화학제품(계면활성제)이 44.9%(1981억원)로 뒤를 이었다.
미원상사는 오는 24일 열리는 제67기 정기주주총회에서 다수 정관 변경 안건을 상정한다. 주요 내용으로는 상법 개정에 따른 전자주주총회 제도 도입, '사외이사' 명칭을 '독립이사'로 변경, 감사위원회 분리선임 인원 상향(1명→2명) 등이 포함됐다.
한편 미원상사는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이어가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 네 차례에 걸쳐 총 11만4441주의 자사주를 장내 매수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도 6만주를 추가 취득할 계획이다. 2025년 총주주환원율(현금배당+자사주 취득/연결당기순이익)은 68.78%로, 목표치인 40%를 크게 웃돌았다.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도 확대했다. 지난해 연구개발비용은 매출액의 3.93%에 해당하는 173억2038만원으로, 전년(3.49%) 대비 비중이 늘었다. 회사는 정보전자소재, 화장품 원료, 기능성 수지 등 신규 사업 창출을 위한 연구를 수행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