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 계측기 전문기업 우진이 지난해 매출액은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으나 원자재 가격 상승 부담으로 수익성은 뒷걸음질 쳤다.
우진은 16일 사업보고서를 통해 2025년 연결 기준 매출액이 1504억원으로 전년 대비 6.9%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42억원으로 12.0% 감소했으며 당기순이익은 111억원으로 34.1% 줄었다.
이번 실적은 주력 사업 부문의 성장세가 이끌었다. 원자력 사업 부문 매출은 446억원으로 전년보다 5.4% 늘었고, 반도체 시장 성장에 힘입어 온도센서 및 계측기 사업 부문 매출도 930억원으로 12.8% 증가했다.
다만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원자재비와 외주비 등 매출원가가 함께 오르면서 수익성은 악화됐다. 회사 측은 "매출원가 상승으로 원가율이 확대되면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우진은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신사업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회사는 소형모듈원자로(SMR)용 계측기 개발을 추진 중이며, 2024년 3월 사업목적에 '응용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을 추가하고 스마트공장 솔루션인 제조실행시스템(MES)을 개발해 일부 매출을 올렸다.
한편 우진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2025년 주당 300원(중간 100원, 결산 2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이는 전년 주당 배당금 250원 대비 20% 늘어난 규모다. 또한 지난해 3월 자기주식 12만5944주를 취득 후 소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