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룡산업이 지난해 초고압직류송전(HVDC)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호조에 힘입어 150%가 넘는 영업이익 성장률을 기록했다.

제룡산업은 16일 사업보고서를 통해 2025년도 연간 매출액이 379억2388만원, 영업이익이 105억7257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액은 29.3%, 영업이익은 158.6% 급증한 수치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14억8840만원으로 84.1% 늘었다.

회사 측은 실적 개선 배경으로 "신규 개발한 고부가가치 제품의 판매가 늘었고, 동해안~신가평 500kV HVDC 사업 등 전력기자재 분야에서 시장 입지를 공고히 했다"고 설명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송·배전 금구류 등 금속제품 매출이 315억8748만원으로 전체의 83.3%를 차지했다. 가공 및 지중배전 수지제품 등 합성수지제품 매출은 63억3639만원(16.7%)이었다.

제룡산업은 실적 호조에 따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주당 300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했다. 이는 전년(200원) 대비 50% 증가한 금액이다. 배당금 총액은 57억4559만원이다.

지난해 말 기준 수주잔고는 200억7585만원으로 집계됐다. 회사 측은 "2026년에는 인공지능(AI), 반도체, 데이터센터 확산에 따른 전력망 증설 및 고도화가 본격화될 것"이라며 전력기자재 시장의 성장을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