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가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포함해 6관왕을 차지하며 최고 영예를 안았다.

1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날 미국 할리우드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는 6개의 트로피를 가져갔다. 강력한 경쟁작이었던 '시너스'는 4관왕, '프랑켄슈타인'은 3관왕에 올랐다.

두 작품은 미국의 과거와 현재를 탐구한 역작으로 평가받았다.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는 군사화된 권력의 영향을, '시너스'는 미국 흑인 역사와 문화적 소멸의 복잡성을 다뤘다.

올해 시상식은 코미디언 코난 오브라이언의 사회로 진행됐다. 또한 사상 최초로 여성 촬영감독이 수상하는 기록이 세워졌으며, 단편 영화 부문에서는 이례적인 공동 수상이 나왔다.

시상식에서는 고(故) 롭 라이너와 로버트 레드퍼드를 기리는 시간도 마련됐다. 사회자 오브라이언은 객석의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최고경영자(CEO)를 향해 "그가 극장에 온 것은 처음"이라며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고 WSJ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