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청소기 전문기업 에브리봇이 지난해 123억원의 대규모 순손실을 내며 적자로 전환했다.

16일 에브리봇이 공시한 2025년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 329억원, 영업손실 2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297억원 대비 10.7% 증가했으나, 영업손실은 전년 21억원에서 적자 폭이 확대됐다. 당기순손실은 123억원으로 전년 7억7000만원 흑자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대규모 순손실 전환은 영업 외 비용 증가가 주된 원인으로 분석된다. 특히 관계기업인 하이코어 투자주식에 대해 79억원의 손상차손을 인식한 점이 실적에 큰 영향을 미쳤다.

이와 함께 전환사채(CB)와 관련된 파생상품평가손실 56억6000만원이 발생한 것도 순이익 감소에 영향을 줬다.

에브리봇은 2015년 설립된 가정용 로봇청소기 전문 제조사로 2021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외부감사인인 대주회계법인은 2025년 재무제표에 대해 '적정' 감사의견을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