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제시 버클리(36)가 영화 '햄닛'으로 생애 첫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버클리는 이날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 수상자로 호명됐다.

그는 영화 '햄닛'에서 극작가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아내 아그네스 해서웨이 역을 맡아 열연했다. 이 영화는 11살 아들을 잃은 셰익스피어 부부의 슬픔을 다룬다.

아일랜드 출신인 버클리는 17세에 BBC 경연 프로그램을 통해 연예계에 도전했다. 2018년 영화 '와일드 로즈'에서 컨트리 가수를 꿈꾸는 역할로 주목받으며 영국 아카데미상(BAFTA) 후보에 올랐다.

이후 영화 '우먼 토킹', '로스트 도터' 등에 출연하며 연기 경력을 쌓았다. TV 시리즈 '체르노빌'과 '파고' 시즌4에서도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였다.

런던 무대에 오른 뮤지컬 '캬바레'로는 로런스 올리비에상 여우주연상을 받기도 했다.

버클리의 이번 수상은 다른 주요 시상식을 석권한 뒤 나온 것이어서 유력하게 점쳐졌다. 경쟁 후보로는 '내가 다리가 있었다면 너를 찼을 텐데'의 로즈 번 등이 있었다.

버클리는 현재 영화 '더 브라이드!'에서 프랑켄슈타인의 신부 역으로 출연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