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티앤디가 서울 양천구 신정동 서부트럭터미널 부지에 주거·상업·물류 기능이 결합된 대규모 복합단지 개발을 본격화한다. 오는 2027년 착공해 2031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16일 서부티앤디가 공개한 '2026년 2월 회사소개자료'에 따르면 이 회사는 신정동 부지에 연면적 79만1902㎡(약 23만9550평) 규모의 도시첨단물류복합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해당 단지에는 공동주택(아파트), 복합쇼핑몰, 문화집회시설, 물류창고, 오피스텔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서부티앤디는 이 부지가 서울 서부권과 부천을 잇는 거점이며, 향후 서울 시내 반일택배 시대를 선도할 최첨단 물류단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정동 개발 프로젝트는 2016년 국토교통부 시범단지로 선정된 후 2023년 8월 서울시로부터 물류단지계획안을 승인받았다. 회사는 올해 건축 허가를 거쳐 2027년 착공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이번 대규모 개발은 기존 핵심 자산인 '서울드래곤시티' 호텔의 안정적인 현금 창출 능력이 바탕이 됐다. 용산에 위치한 이 호텔은 1700개 객실을 보유한 국내 최대 규모 호텔로, 2023년 GKL 카지노가 개장하며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회사 자료에 따르면 서울드래곤시티의 지난해(2025년) 연간 매출액은 1459억원, 영업이익은 318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회사 전체 매출액은 1800억원, 영업이익은 382억원으로 집계됐다.
서부티앤디는 신정동 프로젝트 외에도 용산 나진상가 부지에 2030년 완공을 목표로 하이엔드 오피스텔 개발을 추진하는 등 보유 부지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전략을 이어갈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