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 상승세로 엔화 가치가 하락 압력을 받는 가운데, 일본 당국의 외환시장 개입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 나왔다.

1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날 달러·엔 환율은 장중 159.74엔까지 치솟으며 2024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호주 커먼웰스은행(CBA) 글로벌 경제·시장 리서치팀은 보고서에서 "시장은 이란 전쟁이 교역조건에 미치는 영향에 계속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가 상승이 일본의 무역수지를 악화시켜 엔화 약세를 부추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CBA팀은 "달러·엔 환율 상승은 금리 격차와 교역조건 조정 등 펀더멘털에 의해 주도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고려할 때 일본 재무성의 엔화 매수 개입에 대한 장벽은 더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달러·엔 환율은 장중 고점을 기록한 뒤 소폭 하락해 전날보다 0.2% 낮은 159.32엔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