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기업인수목적10호(유진스팩10호)가 지난해 1억28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신재생에너지, 바이오 등 미래 성장 동력을 갖춘 비상장 우량기업과의 합병을 지속 추진한다.

유진스팩10호는 16일 제출한 2025년도 사업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해 영업비용 4333만원이 발생했으나, 예치금 이자 등으로 구성된 금융수익 2억8146만원을 거둬 1억2843만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기업인수목적회사(SPAC)는 비상장기업의 인수합병을 유일한 사업 목적으로 하는 서류상 회사다. 코스닥 시장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3년 내 우량 기업과 합병해야 한다.

2023년 9월 설립된 유진스팩10호는 2024년 2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규정에 따라 주권 최초 모집 주금납입일로부터 36개월 이내인 2027년 2월까지 합병 등기를 완료해야 한다.

회사는 공모를 통해 조달한 자금 80억원을 전액 국민은행에 특정금전신탁 형태로 예치하고 있다. 합병 대상 기업 발굴 및 실사 등에 필요한 운영 비용은 발기주주들의 투자금으로 충당된다.

유진스팩10호는 정관을 통해 합병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산업군으로 ▲신재생에너지 ▲바이오제약·의료기기 ▲전자·통신 ▲2차전지 ▲소프트웨어·서비스 ▲게임·모바일산업 ▲신소재 등을 예시하고 있다.

만약 기한 내 합병 대상을 찾지 못해 해산할 경우, 예치된 공모 자금은 소정의 이자와 함께 공모주 투자자들에게 반환된다. 이 경우 발기주주들은 예치 자금에 대한 잔여재산분배 청구 권리를 포기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