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공격에 '제품 30'으로 명명된 신형 공중발사 순항미사일을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16일 중국 중화망 군사채널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방부 정보총국은 최근 격추된 미사일 잔해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정보당국 분석에 따르면 이 미사일은 사거리가 최소 1500㎞에 달하며, 800㎏ 무게의 탄두를 탑재할 수 있다. 신형 소형 터보제트 엔진을 장착해 순항 속도는 시속 720㎞로 추정된다.

'제품 30'은 개발 기간 단축과 비용 절감을 위해 기존 무기 부품을 다수 활용한 것으로 보인다. Kh-35U 공대함 미사일과 일부 부품을 공유하며, 투폴레프(Tu)-95MS, Tu-160 등 전략폭격기에서 사용되는 기존 미사일과 발사 장치를 호환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항법 시스템에는 네덜란드, 스위스, 미국 등 서방 국가에서 제조한 부품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제재 실효성에 대한 의문도 제기된다.

일각에서는 러시아가 신형 미사일을 투입한 것을 두고 기존 순항미사일 재고가 부족해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생산 비용이 낮은 대체 무기를 찾고 있다는 관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