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지난 15일 최고인민회의 제15기 대의원 선거를 실시하고 주민들의 높은 참여 열기 속에서 일심단결을 과시했다고 선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6일 "온 나라 인민의 신념과 의지가 세차게 분출되는 속에 15일 각지에서 최고인민회의 제15기 대의원선거가 진행되였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전국의 선거자들이 높은 정치적 열의를 안고 선거에 참가했다"며 이번 선거가 "김정은 동지의 두리에 애국으로 굳게 뭉친 우리 인민의 일심단결의 위력을 뚜렷이 보여주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또한 수도 평양을 비롯한 전국의 거리와 마을에 '필승불패의 사회주의 보루를 억척같이 다지자', '일심단결의 위력을 더욱 힘있게 과시하자' 등의 구호가 내걸리며 선거 분위기가 고조됐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쟁노병을 비롯한 혁명선배들과 상원세멘트련합기업소 노동자, 청산농장 농장원 등 각계각층이 투표에 참여했다. 한 선거위원회 관계자는 "우리 나라 선거제도의 우월성과 민주주의적 성격이 뚜렷이 과시되고 있다"고 말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대의원 후보자들 역시 "조국의 부강발전과 인민주권의 강화를 위해 헌신적으로 일해나갈 맹세를 다짐했다"고 통신은 밝혔다.

최고인민회의는 북한 헌법상 최고주권기관이지만 실제로는 노동당의 정책과 결정을 형식적으로 추인하는 역할을 한다. 대의원 선거는 단일 후보에 대한 찬반 투표로 진행되며, 북한은 이를 통해 매번 100%에 가까운 투표율과 찬성률을 발표하며 체제 결속을 선전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