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노동당 제9차 대회에서 결정된 교육환경 개선 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전국에 660여개의 학교와 유치원을 신축하거나 개건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6일 '학교꾸리기중앙지휘조' 관계자들과의 대담 기사를 통해 이같이 보도하며 올해 목표 완수를 독려했다. 신문에 따르면 이는 당 9차대회에서 제시된 '10년 내 전국 학교 일신' 목표의 첫해 과업이다.
올해 계획된 물량은 신축 대상이 개건 대상의 약 2배에 달한다. 현재까지 전체 대상의 설계는 80% 이상 완성됐으며 절반이 넘는 대상이 이미 착공에 들어간 상태다.
신문은 3월 중으로 모든 대상의 설계를 마치고 착공에 들어가야 올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백일국 분과장은 인터뷰에서 "시작이 절반이라는 말도 있듯이 첫걸음부터 정확하고 실속있게 내짚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사업에 대한 평가도 이뤄졌다. 신문은 일부 지역에서 건물만 짓고 부속 시설 공사를 미루거나 자재 부족을 핑계로 소극적으로 임한 사례를 지적했다. 변남일 관계자는 이를 두고 "일군들이 가시적인 성과에만 집착하고 당에서 내세운 교육사업을 자기 사업의 첫 순위에 놓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질타했다.
반면 개성시와 평안남도, 함경북도는 성공 사례로 꼽혔다. 특히 개성시는 불리한 여건 속에서도 간부들이 적극적으로 나서 사업을 완수했다며 '일군들의 사상관점과 일관성있는 노력'이 자재나 자금보다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신문은 향후 과제로 국가계획위원회 등 중앙기관의 원활한 자재 보장과 건설 감독 강화를 꼽았다. 그러면서 "해당 지역과 단위의 일군들이 교육조건 개선사업에 선차성, 절대성, 무조건성을 부여해야 한다"며 간부들의 책임감 있는 자세를 거듭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