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평양에서 농촌 건설 성과를 대대적으로 과시하는 행사를 열고 건설 역량 강화를 독려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6일 '농촌건설평양시지휘부'가 지난 11일 평양 락랑구역에서 건설여단 강화를 위한 본보기 사업(보여주기사업)을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행사에는 평양시 당위원회와 인민위원회 간부, 시 관할 구역 및 군 간부들이 참가했다. 신문은 이번 행사가 건설기능공 양성, 건재 생산 토대 강화, 건설장비 확보 등에서 이룩한 성과와 경험을 전파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참가자들은 먼저 현대적으로 개건됐다는 락랑구역 건설여단 산하 '건설기능공학교'를 둘러봤다. 이곳에는 종합강의실과 여러 전공강의실이 꾸려졌으며, 참가자들은 학교 운영 현황을 구체적으로 파악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어 각종 칠감, 메움재, 인조석판 등 건자재를 자체 생산하는 '류소건재품생산소'를 참관했다. 신문은 이를 통해 "자체의 기술력량을 튼튼히 꾸릴 때 건재생산토대를 강화할 수 있다는 것을 깊이 새겨안게 되였다"고 선전했다.
행사장에는 화물자동차, 기중기, 굴착기, 혼합기 등 수십 대의 건설장비와 백수십 종의 건설기공구들이 전시됐다. 북한은 이를 통해 건설의 기계화 비중을 높이는 데서 이룩한 경험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강조해 온 농촌 발전 정책의 성과를 부각하고 내부적으로 사업 추진을 독려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북한은 노동당 제9차 대회에서 농촌 현대화를 주요 과업으로 제시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