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고인민회의 제15기 대의원 선거일에 평안남도의 한 탄광을 찾아 투표하고 석탄 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매체는 16일 김 위원장이 전날(15일) 순천지구청년탄광연합기업소 소속 천성청년탄광에서 선거에 참여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제150호구 제48호분구선거장에서 대의원 후보자인 조철호 천성청년탄광 지배인에게 투표했다. 현장에는 김덕훈 내각 총리,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 김재룡·리일환 당 비서 등이 동행했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국가가 살아가자면 석탄 농사를 잘해야 한다"며 "공업의 식량인 석탄 생산을 중시하고 이 부문에 대한 국가적 투자를 늘여야 한다"고 말했다. 석탄 산업을 국가 경제의 핵심 동력으로 재차 강조한 것이다.

이어 천성청년탄광을 '갱내 작업의 기계화, 정보화가 실현된 표준탄광'으로 만들겠다며 이를 전국 탄광 현대화 사업의 시작점으로 삼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김 위원장은 "당 제9기 기간에 모든 탄광 마을을 현대적으로 변모시키는 것이 당 중앙의 확고한 결심"이라며 관련 전략을 곧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한은 지난 15일 전역에서 남측의 국회의원 총선거에 해당하는 최고인민회의 제15기 대의원 선거를 실시했다.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은 각 선거구에 단독 입후보한 후보에 대해 찬반 투표로 선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