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에서 극심한 가뭄으로 330만명 이상이 기아에 시달리는 등 인도주의적 위기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조선중앙통신은 케냐 적십자사를 인용해 지난 12일 기준 케냐 23개 지역이 극심한 가뭄 피해를 보고 있으며 이로 인해 330만명 이상이 기아 상태에 놓여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기아 인구 중 20만명 이상의 어린이가 심각한 영양실조로 고통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케냐 적십자사는 앞으로 상황이 더욱 악화해 오는 6월까지 기아에 처한 주민 수가 36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최근 케냐 일부 지역에서는 재해성 이상기후로 인명피해를 동반한 폭우가 내리고 있지만, 정작 가뭄 피해 지역에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