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우전자가 지난해 주력 사업인 이동통신단말기 부품 부문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하고 3년 만에 배당을 재개했다. 회사는 이에 더해 의료기기와 태양광 등 신사업을 본격화하며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섰다.

16일 성우전자가 공시한 2025년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827억원, 영업이익 4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24.4%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024년 51억원의 손실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 역시 12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42억원의 순손실에서 흑자 전환했다. 실적 개선에 따라 성우전자는 1주당 50원의 현금 배당도 결정했다. 배당금 총액은 4억4200만원으로 2023년과 2024년 2년 연속 배당을 실시하지 않다가 3년 만에 재개했다.

이번 실적 개선은 주력 사업인 이동통신단말기 부문의 성장이 이끌었다. 해당 부문 매출은 920억원으로 전년 대비 47.4% 급증했으며 영업이익은 67억원 손실에서 12억원 흑자로 전환했다. 광학기기 부문과 사출품 부문도 각각 11.3%, 1.2% 매출이 늘며 안정적인 실적을 뒷받침했다.

성우전자는 기존 사업의 안정화와 더불어 신사업 확장을 통한 포트폴리오 다각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2024년 사업목적에 추가한 태양광 발전 사업은 이미 설비 구축을 완료하고 가동에 들어갔으며 연간 2억3000만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의료기기 및 화장품 사업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의료기기 부문에서는 히알루론산 기반 필러 'Ray Na' 시리즈 등을 중심으로 2026년 3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28년 임상 진입을 계획 중이다. 화장품 부문에서도 ODM·OEM 및 자체 브랜드 사업을 통해 2026년 1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성우전자 관계자는 경영진단 분석의견을 통해 "폴더블, 롤러블 등 스마트폰 폼팩터 진화에 선행적으로 대응하고 필러, 미용기기 등 신규사업 부문을 안정적으로 확대해 미래 기회를 선점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