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애틀 매리너스가 주전 선발 투수의 부상 공백으로 생긴 5선발 자리를 두고 막판 고심에 빠졌다.
15일(현지시간) MLB닷컴에 따르면 시애틀의 개막 로스터 최대 관심사는 에머슨 핸콕과 쿠퍼 크리스웰 중 누가 5선발 자리를 차지하느냐다. 이는 기존 선발 자원인 브라이스 밀러가 왼쪽 옆구리 염증으로 전력에서 이탈했기 때문이다.
댄 윌슨 시애틀 감독은 "앞으로 3~5일 동안 시즌을 어떻게 시작할지 고민해야 한다"며 "결정을 내려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5선발은 오는 30일 뉴욕 양키스와의 정규시즌 5번째 경기에 등판할 예정이다.
현재 경쟁에서 가장 앞선 후보는 에머슨 핸콕이다. 핸콕은 이번 시범경기에서 평균 시속 95.5마일(약 154km)의 빠른 공을 던지며 최고 97.4마일(약 157km)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봄보다 평균 구속이 시속 1마일가량 상승한 수치다.
그는 44타자를 상대로 삼진 17개를 잡는 동안 볼넷과 홈런은 각각 1개만 내주는 안정감을 보였다. 또한 지난 두 시즌 동안 부상 선수의 공백을 메운 경험도 강점이다.
새로 합류한 쿠퍼 크리스웰도 강력한 후보다. 크리스웰은 마이너리그 옵션이 없어 어떤 형태로든 개막 로스터에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 통산 21번의 선발 등판에서 평균자책점 3.54를 기록했으며, 롱릴리프로도 활용될 수 있다.
한편, 팀 내 최고 유망주 중 한 명인 케이드 앤더슨은 프로 경험이 없다는 이유로 이번 경쟁에서 제외돼 마이너리그 캠프로 이동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