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MLB)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잭슨 홀리데이의 부상 이탈로 새 시즌 1번 타자를 찾는 가운데, 테일러 워드가 유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15일(현지시간) MLB닷컴에 따르면 지난해 113경기에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던 홀리데이가 오른손 갈고리뼈 골절로 부상자 명단에서 시즌을 시작하게 됐다.
이에 따라 볼티모어는 거너 헨더슨과 워드를 주전 1번 타자 후보로 고려하고 있다. 좌타자인 헨더슨을 우완 선발투수 상대로, 우타자인 워드를 좌완 선발투수 상대로 기용하는 플래툰 시스템도 거론된다.
헨더슨은 2024시즌 1번 타자로 나서 타율 0.294, 31홈런, OPS 0.941을 기록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주로 3번 타자로 활약했으나 어느 타순에나 배치 가능한 다재다능함을 갖췄다.
하지만 최근 흐름은 워드에게 기우는 모양새다. 워드는 최근 시범경기 3연속 1번 타자로 출전하며 새 역할에 대한 적응을 시작했다.
워드는 MLB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어느 타순이든 상관없다"며 "감독이 배치하는 곳이라면 어디든 괜찮다. 나는 그저 단순하게 생각하려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157경기에 출전한 워드는 31개의 2루타와 36개의 홈런, OPS 0.792를 기록했다. 특히 볼넷 75개를 얻어내며 아메리칸리그 9위에 해당하는 11.3%의 높은 출루율을 자랑했다.
크레이그 앨버나즈 볼티모어 감독은 "상대 투수, 상대 팀 등 많은 것을 고려해야 한다"며 "선수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라인업을 결정할 것"이라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