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블록체인 프로젝트 비텐서(TAO)가 AI 기반 서브넷 생태계에 대한 수요 급증에 힘입어 가격이 20% 가까이 폭등했다.

15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비텐서의 자체 토큰 TAO는 지난 24시간 동안 19.19% 상승한 284.75달러에 거래됐다. 이번 급등은 비텐서의 서브넷 중 하나인 '템플러'에 대한 관심이 소셜미디어에서 확산하며 촉발됐다.

투자자들이 서브넷 토큰을 구매하기 위해 TAO를 보유해야 하는 구조가 매수 압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코인게코 데이터 기준 일일 상승률 상위 8개 종목에 템플러를 포함한 비텐서 생태계 서브넷 3개가 포함됐다.

가격 상승의 배경에는 실질적인 기술적 성과가 있다. 템플러는 지난 10일 비텐서의 서브넷3에서 완전히 사전 훈련된 720억개 매개변수의 거대언어모델(LLM) '코버넌트-72B' 개발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이 모델은 중앙화된 클러스터나 특정 허가 없이 일반 인터넷 연결을 통해 약 1조1000억개의 토큰으로 훈련됐다. 템플러 측은 코버넌트-72B가 라마2-70B와 같은 중앙화 모델과 경쟁할 만한 성능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가상자산 트레이더 마이클 반 데 포페는 TAO 가격이 288달러에 도달했을 때 일부를 매도해 약 3000달러(약 432만원)의 수익을 실현했다고 밝혔다. 그는 "AI와 가상자산의 결합은 다가올 시장의 핵심 서사 중 하나"라면서도, 단기적으로 과열돼 조정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