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의 모회사인 중국 바이트댄스가 지식재산권(IP) 침해 논란에 휩싸인 인공지능(AI) 영상 생성 모델의 글로벌 출시를 잠정 중단했다.
15일(현지시간) 미국 IT 전문매체 테크크런치 등에 따르면 바이트댄스는 당초 3월 중순으로 예정됐던 AI 영상 생성기 '시댄스 2.0'의 글로벌 출시 계획을 보류했다. 이는 지난 2월 중국에서 해당 모델을 먼저 선보인 뒤 할리우드 등에서 거센 비판이 제기된 데 따른 조치다.
시댄스 2.0이 생성한 '톰 크루즈와 브래드 피트가 싸우는' 영상 등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자 할리우드는 즉각 반발했다. 한 시나리오 작가는 "우리 일은 끝장난 것 같다"고 토로했으며, 디즈니 등 주요 스튜디오들은 바이트댄스에 경고 서한을 보냈다.
특히 디즈니 측 변호인단은 이를 "사실상 디즈니의 지식재산권을 강탈한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논란이 커지자 바이트댄스는 지식재산권 보호를 위한 더 강력한 안전장치를 도입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번 출시 연기는 엔지니어와 변호사들이 추가적인 법적 문제를 피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는 동안 이뤄진 것이라고 외신은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