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에서 치명적인 반유대주의 테러 공격을 계획한 혐의로 20대 형제가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프랑스 대테러검찰청(PNAT)은 성명을 통해 22세 공대생과 20세 무직자인 형제를 테러 음모 혐의로 정식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11일 프랑스 북부의 한 교도소 인근에서 경찰의 불심검문 중 체포됐다.
당시 이들의 차량에서는 반자동 총기, 산성 물질이 담긴 병, 이슬람국가(IS) 깃발이 발견됐다. 검찰은 이들이 '치명적인 반유대주의' 공격을 계획했다고 설명했다.
용의자들은 테러 관련 범죄 음모 및 무기 소지 혐의로 미결 구금 상태다. 또한 이들의 디지털 기기에서는 이슬람 극단주의 선전물이 발견됐으며, 형제 중 한 명은 IS에 충성을 맹세하는 영상을 촬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사건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및 이란의 보복 이후 전 세계적으로 유대인 사회에 대한 공격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발생했다. 최근 미국 디트로이트에서는 한 남성이 유대교 회당에 트럭을 돌진했고, 네덜란드 암스테르담과 벨기에에서도 유대인 관련 시설에서 폭발과 화재가 잇따랐다.
프랑스 내무부는 지난 3월 초 유대교 예배당 주변 보안을 강화한 바 있다. 프랑스 국가인권자문위원회(CNCDH)에 따르면 프랑스 내 반유대주의 행위는 2023년 하마스 공격 이후 급증했으나, 2025년에는 전년 대비 16% 감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