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B 체인 기반 디파이(DeFi·탈중앙화 금융) 대출 플랫폼 비너스 프로토콜이 플래시론 공격을 받아 THENA(THE) 토큰 가격이 17% 이상 급락했다.
16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매체 크립토폴리탄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비너스 프로토콜에는 약 215만달러(약 31억원)의 악성 부채가 발생했다. 공격자는 370만달러(약 53억원) 상당의 가상자산을 탈취한 것으로 추정된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 결과, 공격자는 유동성이 낮은 THE 토큰 수천만개를 담보로 비트코인(BTC), BNB 등 다른 자산을 대량 대출했다. 이 과정에서 THE 토큰의 대규모 청산이 발생하며 가격이 폭락했다.
비너스 프로토콜은 공식 채널을 통해 "THE 유동성 풀과 관련된 비정상적인 거래를 감지했다"고 밝혔다. 프로토콜 측은 THE와 팬케이크스왑(CAKE) 시장만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비너스는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해당 시장들의 모든 대출과 인출을 즉시 중단하는 등 긴급 조치에 나섰다. 조사는 완료될 때까지 유지되며, 다른 시장은 정상 운영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예방 조치로 6개 추가 시장의 담보인정비율(CF)을 0으로 조정했다고 발표했다. 단일 사용자가 공급 담보의 불균형적인 점유율을 차지하는 저유동성 시장이 대상이다.
비너스 프로토콜의 보안 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1년에는 XVS 토큰 시세 조작으로 9500만달러의 악성 부채가 발생했다. 2022년에는 테라·루나 사태와 BNB 체인 브릿지 해킹으로 각각 1400만달러, 1억5000만달러 규모의 피해를 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