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마이클 캐릭 감독이 팀의 핵심 미드필더 브루누 페르난데스의 이적설을 일축하며 잔류를 강력히 희망했다.
15일(현지시간)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에 따르면 캐릭 감독은 아스톤 빌라와의 홈 경기에서 3-1로 승리한 후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브루누는 우리가 절대 잃고 싶지 않은 선수"라고 강조했다.
앞서 페르난데스는 지난해 12월 포르투갈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시즌 종료 후 팀을 떠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그는 2027년까지 계약돼 있지만, 약 5700만 파운드(약 1026억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페르난데스는 이날 아스톤 빌라를 상대로 2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이로써 그는 이번 시즌 리그 16호 도움을 달성, 1999-2000시즌 데이비드 베컴이 세운 구단 한 시즌 최다 도움 기록(15개)을 경신했다.
한편 캐릭 감독은 올여름 팀을 떠나기로 한 미드필더 카세미루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팬들이 "1년 더"를 외쳤지만 "한번 내려진 결정이 번복될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이날 승리로 맨유는 승점 54점을 기록하며 리그 3위 자리를 지켰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확보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