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과 다리를 동시에 또는 각각 따로 사용해 구동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삼륜 리컴번트 자전거 '벨로짐'(VeloGym)이 공개됐다.
14일(현지시간) IT 전문매체 뉴아틀라스에 따르면 이 자전거는 독일 뮌헨공과대학(TUM) 출신 창업팀이 개발한 제품으로, 상체와 하체 전신 운동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벨로짐의 가장 큰 특징은 독특한 '팔 노젓기 시스템'이다. 기존 유사 제품들이 핸들 크랭크를 돌리는 방식이었던 것과 달리, 벨로짐은 좌석 양옆에 달린 두 개의 강철 레버를 동시에 밀고 당겨 28인치 뒷바퀴에 동력을 전달한다.
전통적인 페달 구동계도 갖추고 있어 다리 힘만으로 주행하거나 팔과 다리의 힘을 함께 사용할 수도 있다. 벨로짐 공동 창업자 구스타프 홀츠는 "팔과 다리의 동력 비율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으며, 두 힘은 단순히 합산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핵심 기술 혁신은 조향 장치"라며 "레버를 밀고 당기는 동작을 멈추지 않고도 직관적인 핸들 움직임으로 쉽게 방향을 전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항공기 등급의 알루미늄 프레임으로 제작됐으며, 시마노 울테그라 부품과 텍트로 아우리가 트윈 유압식 디스크 브레이크 등이 장착됐다. 전체 무게는 약 24kg이다.
벨로짐은 현재 독일 남부, 오스트리아, 스위스 등지의 초기 고객을 대상으로 소량 생산되고 있다. 개발사 측은 다른 국가의 고객들로부터 직접 선주문을 받는 것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기본 모델의 가격은 6300유로에서 7000유로(약 1030만원~1150만원) 사이로 책정될 예정이다. 흙받이, 조명, 짐칸 등은 추가 옵션으로 제공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