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식수절을 맞아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독려 아래 전국적인 나무심기 운동을 전개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5일 기사를 통해 식수절을 계기로 평양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나무심기가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김정은 위원장이 "나무심기운동을 힘있게 벌려 나라의 산들을 푸른 숲이 우거지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하며 이번 사업을 '국가 부흥발전을 위한 숭고한 애국사업'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나무심기는 '당 제9차대회 결정 관철'과 '지방발전 20×10 정책'을 이행하는 차원에서 진행됐다. 평안북도와 남포시 등에서는 경제림 조성을 목표로 토양과 기후 조건에 맞는 수종을 심었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평양에서는 국가계획위원회, 국토환경보호성 등 내각 기관들과 근로자들이 당창건기념탑, 중앙식물원 주변에 나무를 심었다. 각 도(道)와 시, 군 단위에서도 일군들과 근로자, 청년학생들이 참여했다.

특히 청년동맹, 직업총동맹, 농업근로자동맹, 사회주의여성동맹 등 근로단체들도 조직적으로 동원됐다. 신문은 참가자들이 나무의 생존율인 '사름률'을 높이기 위해 기술규정대로 작업했다고 강조하며 과학적인 사업임을 부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