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승격을 향한 챔피언십(2부 리그) 경쟁이 선두권 팀들의 연이은 부진으로 요동치고 있다.

14일(현지시간)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선두 미들즈브러는 브리스톨 시티와의 홈 경기에서 1-1 무승부에 그쳤다. 앞선 찰턴과의 경기에 이어 최근 홈 2경기에서 승점 1점을 얻는 데 그쳤다. 두 경기에서 총 53개의 슈팅을 시도했으나 단 1골에 머물렀다.

킴 헬버그 미들즈브러 감독은 경기 후 "우리가 플레이하는 방식이 가장 중요하다"며 경기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시즌 막바지 결과가 중요해지는 시점에서 뼈아픈 무승부라는 분석이 나온다.

선두가 주춤한 사이 2위 입스위치 타운은 셰필드 웬즈데이를 꺾고 승점을 추가했다. 이로써 입스위치는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태에서 미들즈브러를 승점 2점 차로 바짝 추격하며 선두 경쟁에 불을 지폈다.

다른 승격 경쟁팀들의 희비도 엇갈렸다. 5연승을 달리던 밀월은 블랙번을 상대로 1-0으로 앞서다 3-4로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하며 자동 승격권 도약의 기회를 놓쳤다. 코번트리 시티 역시 사우샘프턴에 1-2로 패하며 6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반면 사우샘프턴은 이날 승리로 12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며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렉섬도 스완지를 2-0으로 꺾고 승격 경쟁을 이어갔다.

한편, 지난 시즌 EPL에서 강등됐던 레스터 시티는 강등권 탈출을 노리는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에 1-3으로 패하며 3부 리그 강등 위기에 몰렸다. 10년 전 EPL 우승을 차지했던 팀의 몰락에 우려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