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데타 모의 혐의로 수감 중인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브라질 대통령이 기관지 폐렴으로 입원 치료를 받던 중 건강이 악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브라질리아의 DF 스타 병원은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이 중환자실에서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나, 신장 기능이 저하되고 염증 수치가 높아지는 등 검사 결과가 악화됐다고 밝혔다.
병원 측은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의 퇴원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현재 항생제 치료, 정맥 수액 공급, 호흡기 및 운동 물리치료, 정맥 혈전증 예방 조치 등을 받고 있다.
올해 70세인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은 전날 기관지 흡인 증세 후 기관지 폐렴 진단을 받고 입원했다. 기관지 폐렴은 기도에서 폐로 감염이 확산해 호흡 곤란을 유발할 수 있는 질환이다.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은 2022년 대선에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현 대통령에게 패배한 뒤 쿠데타를 모의한 혐의로 27년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그의 가족과 변호인단은 지난해부터 가택연금 전환을 요청해왔으나 법원에서 기각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