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비아의 게이밍 스마트폰 브랜드 레드매직이 강력한 성능과 대용량 배터리를 갖춘 신제품 '레드매직 11 에어'를 출시하며 500달러 미만 게이밍폰 시장을 공략한다.
14일(현지시간) IT 전문매체 테크레이더에 따르면 레드매직은 지난 2월 11일 신형 게이밍 스마트폰 '레드매직 11 에어'를 글로벌 시장에 출시했다. 이 제품은 가격 대비 최고의 게임 성능을 목표로 일부 사양을 타협한 '가성비' 모델이다.
가격은 12GB 램과 256GB 저장용량 모델 기준 499달러(약 72만원)부터 시작한다. 16GB 램과 512GB 저장용량을 갖춘 상위 모델은 629달러(약 91만원)에 판매된다.
레드매직 11 에어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8 엘리트'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최신 칩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고사양 게임을 높은 프레임으로 구동하기에 충분한 성능을 제공한다고 매체는 평가했다. 특히 전작에서 빠졌던 물리 냉각팬을 다시 탑재해 장시간 게임에도 성능 저하를 최소화했다.
디스플레이는 전작보다 개선된 6.85인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장착했다. 144Hz의 높은 주사율과 1800니트의 최대 밝기를 지원한다. 배터리 용량 역시 7000mAh로 대폭 늘렸으며 80W 고속 유선 충전을 지원한다.
다만 강력한 게임 성능에 집중한 만큼 다른 부분에서는 약점이 뚜렷하다. 5000만 화소 메인 카메라를 탑재했지만, 전작보다 사양이 낮아진 8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와 디스플레이 아래에 내장된 1600만 화소 전면 카메라는 품질이 크게 떨어진다는 혹평을 받았다.
또한 레드매직 운영체제(OS)는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조잡하고 불필요한 앱이 많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테크레이더는 "카메라 성능이나 소프트웨어 완성도를 중시한다면 추천하기 어렵지만, 오직 가격 대비 게임 성능이 우선순위라면 이보다 나은 선택지는 찾기 힘들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