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웹서비스(AWS)의 핵심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인 '아마존 S3'가 이달 출시 20주년을 맞았다.
14일(현지시간) IT 전문매체 테크레이더에 따르면 2006년 3월 출시된 아마존 S3(Simple Storage Service)는 지난 20년간 넷플릭스, 에어비앤비, 레딧 등 수많은 글로벌 기업이 사용하는 대표적인 클라우드 서비스로 자리매김했다.
S3의 성공 비결은 이름처럼 '단순함'에 있다. 버너 보겔스 아마존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지난 2021년 한 웨비나에서 "인터넷에 데이터를 저장하고 이를 정말 잘 해내려던 우리의 시도는 그리 간단하지 않았다"며 "고객에게는 '단순해야' 했지만, S3를 설계하고 구축하는 것은 그렇지 않았다"고 밝혔다.
S3는 '객체(Object)', '버킷(Bucket)', '키(Key)'라는 세 가지 핵심 요소로 구성된다. 사진, 문서 등 정형화되지 않은 데이터인 '객체'를 '버킷'이라는 저장소에 담고, 고유한 '키'를 통해 특정 객체를 정확히 찾아내는 방식이다.
아마존은 버킷을 도서관의 특정 코너에, 객체를 책에 비유한다. 버킷 하나에 담을 수 있는 객체 수에는 제한이 없어 기업은 필요에 따라 저장 공간을 사실상 무한히 확장할 수 있다. 이러한 확장성과 유연성이 S3의 가장 큰 강점으로 꼽힌다.
2006년 출시 당시 오라클 등과 경쟁했던 S3는 현재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 구글 클라우드와 치열한 3파전을 벌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시너지리서치그룹에 따르면 2025년 2분기 기준 아마존의 클라우드 시장 점유율은 30%로 여전히 1위를 지켰으나, 전년 동기 대비 2%포인트 하락했다. 같은 기간 MS와 구글의 점유율은 상승하며 아마존을 빠르게 추격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