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텍사스주의 한 남성이 3년간 6만1천달러(약 8천200만원)를 들여 뒷마당에 '나만의 펍'을 만들었지만, 몇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끈다.
미국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14일(현지시간) 텍사스주 웨스트에 사는 프로그램 분석가 스티븐 후티라(42)의 사연을 소개했다. 그는 2020년 11월 페이스북 게시물에서 영감을 받아 자신의 집 뒷마당에 '목마른 염소'(The Thirsty Goat)라는 이름의 개인 펍을 짓기로 결심했다.
후티라는 "텍사스에서는 모든 것이 더 크고 낫다"는 말처럼 온라인에서 본 것보다 더 크고 좋은 공간을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건설팀의 도움을 받아 구조물을 세우고 가족과 함께 내부 공사를 마무리해 3년 만인 지난해 8월 펍을 완성했다.
그러나 후티라는 펍을 즐겁게 사용하면서도 몇 가지 실수가 있었다고 털어놨다. 가장 큰 후회는 화장실과 바(bar)에 온수 시설을 연결하지 않은 것이다. 그는 "작은 탱크 없는 온수기를 외부에 설치할 수도 있었을 텐데 공간이 없다고 생각했다"며 "겨울에 차가운 물로 손과 접시를 씻는 것은 매우 불편하다"고 말했다.
식기세척기를 설치하지 않은 것도 아쉬운 점으로 꼽았다. 이 때문에 그는 차가운 물로 직접 설거지를 하거나, 더러워진 유리잔 등을 통에 담아 집 안의 식기세척기로 옮겨야 하는 번거로움을 겪고 있다.
마지막으로 그는 바 뒤편에 두 번째 소형 냉장고를 추가로 설치했지만, 조리대 가장자리가 돌출된 설계 탓에 냉장고 문이 절반밖에 열리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처음 계획대로 선반을 설치했다면 문제가 없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후티라는 이런 아쉬움에도 불구하고 "가족, 친구들과 주중에는 자정까지, 주말에는 새벽 2∼3시까지 이곳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며 자신의 펍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