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해 봉쇄해 온 호르무즈 해협을 일부 인도 선박이 통과하도록 이례적으로 허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모하마드 파탈리 인도 주재 이란 대사는 이날 뉴델리에서 열린 한 방송사 주최 행사에서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다만 파탈리 대사는 안전 통과가 허용된 선박의 수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이란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자국에 대한 폭격 작전을 시작한 이후 호르무즈 해협의 선박 통항을 대부분 중단시켜왔다. 이 조치는 전 세계 에너지 공급에 큰 차질을 빚었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석유의 약 20%와 해상 액화천연가스(LNG)가 통과하는 핵심 수송로다. 이번 예외 조치가 다른 국가로 확대될지,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