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미국에서 광고 없는 프라임 비디오 요금제를 인상하고 4K 초고화질 스트리밍을 유료화하는 등 서비스 개편에 나선다.

14일(현지시간) IT 전문매체 테크레이더에 따르면 아마존은 다음 달부터 미국에서 광고 없는 프라임 비디오 요금제 가격을 월 2.99달러에서 4.99달러로 인상한다. 해당 요금제는 '프라임 비디오 울트라'로 명칭이 변경된다.

이번 개편으로 4K 초고화질(UHD) 스트리밍은 새로운 '울트라' 요금제 가입자에게만 독점 제공된다. 아마존 프라임 구독에 기본 포함된 표준 요금제의 최대 해상도는 1080p로 제한된다. 다만 표준 요금제에는 돌비 비전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다.

아마존은 요금 인상에 맞춰 부가 기능도 강화했다. '울트라' 요금제는 오프라인 다운로드 횟수가 25회에서 100회로, 동시 스트리밍 가능 기기는 3대에서 5대로 늘어난다. 기본 요금제 역시 다운로드 횟수와 동시 스트리밍 기기가 각각 50회, 4대로 상향 조정된다.

아마존 측은 "프리미엄 기능을 갖춘 광고 없는 스트리밍을 제공하려면 상당한 투자가 필요하다"며 "이번 개편은 다른 주요 스트리밍 서비스와 보조를 맞추는 동시에 고객에게 선택의 유연성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울트라' 요금제에서도 생방송 TV나 스포츠 경기 등에는 광고가 포함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변경 사항은 현재 미국에만 적용되지만, 업계에서는 다른 국가로 확대되는 것은 시간문제일 것으로 보고 있다. 테크레이더는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의 일부 이용자들이 "그만한 가치가 없다"며 즉시 구독을 취소했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