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짐 래트클리프 공동 구단주가 마이클 캐릭 감독 대행의 성과를 높이 평가하면서도 정식 감독 임명 가능성에 대해서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14일(현지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F1 그랑프리를 찾은 래트클리프 구단주는 캐릭 감독 대행의 업무 수행에 대한 질문에 "그는 훌륭한 일을 하고 있다. 정말 그렇다"고 칭찬했다.

하지만 캐릭 감독 대행이 정식 감독이 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그 주제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MUN은 지난 1월 후벵 아모림 감독을 경질하고 전 미드필더 출신인 캐릭을 올 시즌 말까지 팀을 이끌 임시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캐릭 감독 체제에서 MUN은 팀을 안정시키며 리그 3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최근 8경기에서 6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탔으나, 지난 뉴캐슬전에서 첫 패배를 기록했다. MUN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걸린 4위 경쟁을 벌이고 있다.

래트클리프 구단주는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대해 "분명히 생각하고 있다"면서도 "아직 7~8경기가 남았다.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캐릭 감독 대행은 애스턴 빌라와의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첫 패배라 느낌이 조금 다르다는 것을 이해하지만, 패배는 언젠가 오기 마련"이라며 "중요한 것은 다음 반응"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우리가 이뤄낼 수 있는 것과 경기 방식에 대해 많은 자신감을 얻었다"며 "중요한 경기라는 사실은 피할 수 없다. 이 상황을 받아들이고 다음 경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MUN은 현재 애스턴 빌라와 승점은 같지만 골 득실에서 앞서 리그 3위를 기록 중이다. 이번 경기에는 부상으로 두 달간 결장했던 메이슨 마운트가 복귀할 가능성이 있으며, 패트릭 도르구,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마테이스 더리흐트는 여전히 출전이 어려운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