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 소속의 19세 신예 키미 안토넬리가 포뮬러원(F1) 역대 최연소 폴 포지션 기록을 세우며 중국 그랑프리 결선 레이스에서 맨 앞자리를 차지했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안토넬리는 중국 상하이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린 F1 중국 그랑프리 예선에서 1분32초064의 랩타임으로 1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안토넬리는 2008년 제바스티안 페텔이 21세에 세운 종전 최연소 그랑프리 폴 포지션 기록을 18년 만에 경신했다.
안토넬리는 예선 종료 후 "매우 깔끔한 세션이었다"며 "팀 동료에게 문제가 생긴 것을 봤지만, 침착하게 내 주행에 집중해 좋은 랩을 만들려 노력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반면 팀 동료이자 챔피언십 선두인 조지 러셀은 예선 마지막 3라운드(Q3) 초반 차량이 멈춰서는 아찔한 상황을 맞았다. 러셀은 무전을 통해 "배터리가 없고 기어 변속이 안 된다"고 호소했으나, 가까스로 차량을 재가동해 피트로 복귀했다. 정비팀의 빠른 대처 덕분에 마지막 주행에 나선 러셀은 2위를 차지하며 메르세데스의 1-2 그리드를 완성했다.
러셀은 "피해를 최소화했다"며 "Q3에서 차가 멈췄을 때는 모든 것이 끝났다고 생각했지만, 팀이 훌륭하게 대처해줬다"고 말했다.
페라리의 루이스 해밀턴이 3위를 기록해 결선에서의 반격을 예고했으며, 같은 팀 샤를 르클레르는 4위에 올랐다. 해밀턴은 "스프린트 레이스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며 "우리의 목표는 어떻게든 메르세데스와의 격차를 줄이는 것"이라고 밝혔다.
맥라렌의 오스카 피아스트리와 랜도 노리스가 각각 5, 6위를 차지했다. 반면 레드불의 막스 페르스타펜은 차량 밸런스 문제를 호소하며 8위에 머물렀다. 페르스타펜은 "차를 전혀 믿을 수 없고 매 랩이 싸움 같다"며 "내일 레이스도 꽤 힘들 것"이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 외에 알핀의 피에르 가슬리가 7위, 레드불의 신인 아이작 하드자가 9위, 하스의 올리버 베어먼이 10위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