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제재 완화 조치를 내놓았음에도 국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웃돌고 아시아 주요 증시는 하락했다.

1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날 아시아 시장에서 브렌트유 선물은 전날보다 0.5% 오른 배럴당 100.99달러에 거래됐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역시 0.3% 상승한 96.04달러를 기록했다.

이러한 유가 강세는 미국이 세계 원유 공급량을 늘리기 위해 각국에 제재 대상인 러시아산 원유 구매를 허용하는 방안을 발표한 가운데 나타났다.

유가 불안이 이어지면서 아시아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1.3% 내렸고 한국 코스피지수도 1.6%가량 하락 마감했다.

시장은 미국의 공급 확대 조치가 고유가를 잡기에는 역부족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