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원의원의 경호원으로 활동해온 지명수배자가 경찰의 총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CBS 뉴스 텍사스를 인용해 재스민 크로켓 민주당 하원의원의 경호팀 일원이었던 지명수배자가 이번 주 초 댈러스 경찰에 의해 사살됐다고 보도했다.

'마이크 킹'이라는 가명으로 알려진 이 남성은 지난 수요일 밤 댈러스 경찰 특수기동대(SWAT)의 총에 맞아 사망했다. 당국은 아직 그의 실명을 공개하지 않았다.

그는 경찰관을 사칭한 혐의로 수배 중이었으며, 자신도 경찰관이라고 주장하며 '오프 듀티 폴리스 서비시스'라는 이름의 업체를 운영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 업체는 북부 텍사스 지역 경찰관들에게 비번일 근무를 알선하는 온라인 플랫폼이다.

CBS 뉴스 텍사스가 입수한 사진에는 킹이 크로켓 의원의 행사나 최근 상원의원 선거운동 유세 현장에서 의원 가까이에 서 있는 모습이 담겼다.

또한 그는 위조된 잠복 경찰 차량을 운전했으며, 군 신병 모집 사무소 밖에 있던 차량에서 훔친 번호판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크로켓 의원실과 댈러스 경찰서는 이번 사건에 대한 논평 요청에 즉각 응답하지 않았다고 로이터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