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가격의 지속적인 회복은 단기 보유자들의 수익성이 50%를 넘어서야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14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온체인 분석업체 글래스노드는 자사 X(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비트코인 단기 보유자의 '이익 상태 공급(Supply in Profit)' 비율이 이같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현재 비트코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3% 급등하며 7만2000달러(약 1억368만원) 선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글래스노드에 따르면 단기 보유자는 최근 155일 이내에 비트코인을 매수한 투자자 그룹을 의미한다. 이들은 통계적으로 장기 보유자에 비해 시장 변동성에 민감하게 반응해 매도할 가능성이 큰 집단으로 간주된다.

2025년 4분기부터 이어진 가격 하락으로 단기 보유자들이 보유한 물량 상당수가 손실 상태로 전환됐다. 이로 인해 '이익 상태 공급' 비율은 50% 아래로 떨어졌으며 현재까지 낮은 수익성 구간에 머물고 있다.

글래스노드는 "이 지표가 50%를 다시 넘어서기 전까지 수요 측의 위험 선호 심리는 억제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2025년 상반기 이 지표가 50%를 상회했을 때 비트코인 가격은 랠리를 펼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바 있다. 당시 단기 보유자들의 수익성 회복이 새로운 매수세를 유입시키는 동력으로 작용했다.

이에 따라 글래스노드는 "지속적인 회복을 위한 전제 조건으로 이 수준을 주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단기 보유자들의 수익성 지표가 50%를 넘어서는 시점이 향후 비트코인 시장의 중요한 변곡점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