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가격의 본격적인 회복은 단기 보유자들의 수익성이 특정 기준점을 넘어서야 가능하다는 온체인 데이터 분석이 나왔다.

가상자산 분석업체 글래스노드는 13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X를 통해 비트코인 '단기 보유자(STH)의 수익 실현 공급 비율' 지표가 50%를 넘어서는 것이 지속적인 가격 회복의 전제조건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단기 보유자는 통상 155일 미만으로 비트코인을 보유한 투자자를 의미한다.

이 지표는 현재 수익 구간에 있는 단기 보유자들의 비트코인 공급량 비율을 나타낸다. 글래스노드에 따르면 해당 지표는 2025년 4분기 가격 하락 이후 50% 아래로 떨어졌으며, 현재까지 낮은 수익성 구간에 머물고 있다.

글래스노드는 "역사적으로 이 지표가 50%를 하회할 때는 시장의 수요 측면 위험 선호 심리가 억제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최근 비트코인을 매수한 투자자 상당수가 손실 상태에 있어 신규 매수세 유입이 약화되었음을 시사한다.

과거 사례를 보면 이 지표가 50% 선을 다시 넘어섰을 때 의미 있는 가격 반등이 나타났다. 2025년 상반기에도 해당 지표가 50%를 돌파한 이후 비트코인 가격이 랠리를 펼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바 있다.

글래스노드는 이러한 과거 추세를 근거로 "지속적인 회복을 위한 전제조건으로 이 수준(50%)을 주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비트코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3% 상승하며 7만2000달러 선 재돌파를 시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