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비 루트케 쇼피파이 최고경영자(CEO)가 인공지능(AI)을 이용해 자신의 자기공명영상(MRI) 스캔 파일을 보는 맞춤형 소프트웨어를 직접 개발해 화제다.

13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루트케 CEO는 최근 자신의 연례 MRI 스캔 파일을 열어보기 위해 앤트로픽의 AI 모델 '클로드'를 활용했다. 그는 USB 스틱에 담겨온 MRI 파일이 상용 윈도우 소프트웨어를 통해서만 열리는 불편함 대신, AI에 직접 명령을 내려 웹 기반 뷰어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루트케 CEO는 AI가 만든 뷰어가 "훨씬 더 나아 보였다"고 평가했으며, 추가 명령 한 번으로 스캔 결과에 대한 주석까지 이미지에 추가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엑스(X, 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이 사례를 공유했고 해당 게시물은 750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그는 이러한 접근법을 '반사적인 AI 활용'이라고 칭하며, 기성 소프트웨어가 부족할 때 본능적으로 AI를 사용해 맞춤형 도구를 만드는 훈련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루트케는 "이러한 직관력을 갖도록 뇌를 훈련시켜야 한다"고 썼다.

이에 대해 실리콘밸리의 기술 분석 컨설팅 회사 나비카(Navica)의 버나드 골든 CEO는 "기존 습관을 되돌아보고 AI를 어떻게 접목할지 고민해야 하지만, 일단 시도하면 눈덩이 효과가 나타난다"고 분석했다. 그는 비즈니스 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언어를 배우는 것과 같다"며 "처음에는 불편하지만 시도할수록 기술과 자신감이 빠르게 향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