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소속 렉섬의 공동 구단주인 할리우드 스타 라이언 레이놀즈와 롭 매킬헤니가 축구 해설가로 깜짝 데뷔했다.

13일(현지시간) 스포츠 전문매체 ESPN에 따르면 레이놀즈와 매킬헤니는 이날 영국 렉섬의 레이스코스 그라운드에서 열린 스완지 시티와의 챔피언십 경기에 해설자로 나섰다. 이번 해설은 두 사람의 구단 인수 5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특별 방송의 일환이다.

두 사람은 경기 전 방송에서 "매우 긴장된다"면서도 "시청자들이 기대하는 수준의 해설을 제공하기 위해 진지하게 임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들은 해설 도중 재치 있는 입담을 과시했다. 과거 첼시와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경기 도중 데이비드 베컴에게서 영상통화가 걸려왔던 일화를 소개하는가 하면, "선수들을 돕기 위해 '할리우드 액션' 강습을 열까 고민했다"는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이들의 '해설 데뷔전'은 성공적이었다. 렉섬은 전반 25분 네이선 브로드헤드의 선제골과 후반 88분 상대 자책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레이놀즈와 매킬헤니는 팀의 득점 장면을 직접 중계하며 기쁨을 만끽했다.

레이놀즈와 매킬헤니는 2021년 렉섬의 공동 구단주로 취임했다. 이들의 부임 이후 렉섬은 5부 리그 격인 내셔널리그에서 챔피언십까지 연이어 승격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현재 챔피언십에서도 승격 경쟁을 펼치며 프리미어리그(1부 리그) 진출을 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