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감독이 팀의 주축 공격수 훌리안 알바레스의 이적설을 강하게 일축하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13일(현지시간) 스포츠 전문매체 ESPN에 따르면 시메오네 감독은 헤타페와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최근 불거진 선수 이적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적설은 지난 10일 토트넘 홋스퍼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이후 시작됐다. 이날 경기에서 2골을 터뜨리며 5-2 대승을 이끈 알바레스는 경기 후 FC바르셀로나, 아스널, 첼시 등의 관심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알바레스는 이적 가능성을 명확하게 부인하지 않았고, 일부 언론은 이를 이적 가능성의 신호로 해석했다. 최근 골키퍼 얀 오블락과 공격수 앙투안 그리즈만 역시 이적설에 휩싸인 바 있다.

시메오네 감독은 이에 대해 "브뤼헤를 이겼을 땐 모든 것이 오블락의 선방에 맞춰졌고, 바르셀로나에 4-0으로 이기니 그리즈만이 떠난다는 얘기가 나왔다"며 "토트넘에 5-2로 승리하자 이제는 훌리안 알바레스에 모든 것이 맞춰져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우리 팬들에게 우리는 괜찮다고 말하고 싶다"면서 "우리는 경쟁할 것이라고 말했고, 실제로 경쟁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팀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챔피언스리그에서 토트넘에 대승을 거두며 8강 진출에 청신호를 켰다. 그러나 라리가에서는 선두 바르셀로나에 승점 13점, 2위 레알 마드리드에 9점 뒤진 3위에 머물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