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의 인공지능(AI) 비서 '게이밍 코파일럿'이 올해 엑스박스(Xbox) 게임 콘솔에 탑재된다.

13일(현지시간) IT 전문매체 더 버지는 게임스레이더를 인용해 MS가 연내 현세대 엑스박스 콘솔에 게이밍 코파일럿을 출시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소날리 야다브 MS 게이밍 AI 제품 관리자는 게임 개발자 콘퍼런스(GDC)의 한 패널 토론에서 이같이 밝히며 "플레이어들이 이용하는 더 많은 서비스"로 AI 비서를 확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게이밍 코파일럿은 이용자가 게임 플레이 중 막히는 부분이 있을 때 음성으로 도움을 요청하면 AI가 해결책을 제시하는 기능이다. 특정 보스를 공략하는 방법이나 '마인크래프트'에서 칼을 제작하는 데 필요한 재료를 묻는 질문 등에 답변할 수 있다.

이 기능은 게임 공략 외에도 이용자의 플레이 기록에 대한 질문에 답하거나, 팁과 전략을 제공하고, 새로운 게임을 추천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MS는 수개월간 이 AI 비서를 개발해왔으며 현재 엑스박스 모바일 앱, 윈도우 11, 엑스박스 앨라이 휴대용 기기에서 베타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야다브 관리자가 코파일럿이 탑재될 콘솔 기종을 명시하지는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MS의 현세대 콘솔인 '엑스박스 시리즈 X|S'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MS는 차세대 엑스박스인 '프로젝트 헬릭스'도 개발 중이다. 이 기기는 PC 게임도 구동할 수 있으며, 2027년에 알파 버전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MS 게이밍 부문은 필 스펜서 전 최고경영자(CEO)가 물러나고 아샤 샤르마가 신임 CEO로, 사라 본드 전 엑스박스 사장도 회사를 떠나는 등 경영진에 변화가 있었다.